엘리베이터홀
사람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장소는 벽에 붙어 있는 숫자판과는 별개로 거의 동일합니다.

만원인 엘리베이터가 한 층에 섰을 때 고객은 문이 다시 닫히기 전에
고객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표시를 발견할 수 있는 두번째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반대편에 식물을 배치함으로써 승객들이 그곳이 어디인지 바로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각층마다 다른 종류의 식물을 두어 각층에 대한 특별함을 부여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식물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각층의 구석구석까지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장소와 공간을 명확히 하면서 개성을 살려주는데 유용합니다.

공항
공항이 갖고 있는 기능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이동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승객들은 반드시 시간에 맞게 탑승구에 도착해야 하지만
많은 공항이 복잡한 공간의 배치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상당히 길고 복잡한 통로들이 이어지기 때문에
승객은 레스토랑과 판매점들의 밀집 지역으로 잘못 들어가기도 하고
승객들이 미처 그 사실을 깨닫기도 전에 공항의 엉뚱한 곳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혼잡스러움 외에 공항은 여러 문화와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라는 사실입니다.
일반적인 안내판은 자국의 언어로 적혀 있으며
하나의 표지판에 두개 혹은 세개 이상의 언어가 부기되어 있어 매우 복잡합니다.
식물 디스플레이는 사람들을 안내하는데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식물의 배치는 공항내 공간 사이의 경계를 자연친화적으로 구분하여 주기도 합니다.

이유
가장 명확한 이유는 식물이 배경에 비해서 눈에 잘 띄기 때문입니다.

빌딩은 수많은 수직선과 수평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표지판과 게시물 또한 직사각형 모양을 띄는 경향이 짙습니다.
식물이 배경으로부터 두드러질 수 있도록 만드는 유일한 이유는 바로 식물이기 때문입니다.
식물은 그 모양이 규칙적이지 않습니다.
완벽하게 수직적이거나 수평적인 것은 없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식물은 배경으로부터 확실히 구분되어 지는 것입니다.

이 글에 자주 언급된대로 빌딩내에서 이미 식물 디스플레이를 이용하고 있더라도
다양한 기능의 구현을 위해 식물 디스플레이 작업을 더욱 계획성 있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식물은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해도 좋으며 많아서 해가 될 것은 전혀 없습니다.